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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 - 비행기로 타가주트(Taghazout) 가기(feat.아가디르) 종종 서핑을 같이 즐기던 영국 친구들과 서핑 스팟으로 유명한 타가주트에 가기로했다. 타가주트는 아가디르(Agadir) 옆의 조그만 소도시이다. 하지만 서핑을 즐기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라밧살레 공항에서 국내선을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진입했는데 인터네셔널 터미널이 아닌 도메스틱으로 가라고 했다. 모로코 국내선은 국제선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덩그러니 놓여져있다. 나는 국내선은 여권이 따로 필요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혹시 몰라 챙겨갔는데 체크인을 할 때 여권을 요구했다. 국내선 이용시에도 여권을 항상 챙겨야 한다. 아가디르는 보통 라바트 기준 차량이나 기차로 6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는 1시간이면 도착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가격은 ..
모로코 살이 - 뺑소니를 당하다(feat. 한밤의 추격전) 뺑소니를 당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모로코는 좌회전 신호가 없다. 좌회전을 하려면 가다가 멈춰서 깜박이를 켜고 적당히 눈치봐서 들어가야 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다만 그날은 밤이었고 도로는 텅비어있었다. 좌회전을 하려는데 뒤에서 갑자기 급정거할때 나는 타이어 스키조 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는 순간 차 옆에 충격이 전달되어졌다. 순간 3초정도 벙쪄있었다. 뭐야 사고 당한 건가? 하는 순간 내 차를 받은 차가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정말 짧은 순간에 '황당함-당혹함-분노'라는 3가지 감정을 겪고 나는 바로 그 차를 쫓아갔다. 클락션을 울리면서 쫓아가니 비상등을 켠 채 내달리기 시작하는 상대방 차. 달리며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잡아서 박살을 내버리겠단 생각뿐이었다. 3키로 ..
백종원이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는 이유 백종원이 모로코에 와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장사천재 백사장'이 바로 그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점은 모로코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고 한숨이 푹푹 쉬어졌다. (백종원님과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가 눈에 훤해서 더...) 이슈가 되는 부분은 크게 3가지이다. 1. 지도 표기 2. 기도하는 무슬림 비하 3. 1시간 만에 장사 중단 1. 지도 표기 서부사하라는 폴리사리오 전선이라는 서사하라의 독립을 추구하는 무장 단체와 모로코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곳이다. 여전히 분쟁 중인 지역이지만 모로코는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허허벌판인 곳에 모로코인들을 이주시킴과 동시에 (일정량의 식료품 무상 공급 및 공무원의 경우..
모로코 살이 - 대서양에서 서핑을(feat. 우다야(Oudaya) 최근 라바트에 서핑 스쿨이 많이 생겨났다. 2019년쯤만해도 하나 정도 있었고 한산했는데 요즘엔 라인 하나에 전부 서핑 스쿨이 있어서 골라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메디나와 우다야 근처에 바로 바닷가가 있어서 찾기 쉽다. 나름의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주차 가격은 5디람이다. (다만 늘 그렇듯 잔돈을 안주기 위한 거짓말이 난무하므로 미리 챙겨두는게 중요하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우다야서핑은 클래스를 진행 할수도 있고, 자유 서핑을 즐겨도 된다. 클래스와 자유서핑 둘 다 보통 100디람 (한화 13,000원)정도 한다. 수트와 서핑보드까지 다 빌려주며 나름 샤워실도 있긴 한데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참고로 메디나 안에 있는 서핑 스쿨은 추천하지 않는다. 보드를 들고 이동을 직접 해야해서 정말 ..
모로코 살이 - 모로코의 하이패스, JAWAZ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제일 괜찮은 포장도로를 가진 국가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같은 톨게이트 통행 단말기가 있다. '자와즈(JAWAZ)' 라고 하며 차량을 타고 도시 이동을 할때 요금 지불을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모로코의 고속도로 역시 유료이기 때문에 구간마다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라바트에서 카사블랑카의 경우 편도 30디르함(3900원) 정도 발생을 하는데 현금의 경우 줄이 길고 오래 걸린다. 자와즈를 사용하게 되면 많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바로 지나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다만 센서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꽤 많아 최악의 경우 차를 후진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하기도 한다.)구입처 1. Chaabi Cash 지점https://www.adm...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은퇴 시사(파벌, 축협, 손흥민 언팔)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의 폭탄 발언이 있었다.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고, 당분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어보이는 발언이었지만 나폴리에서 세리에 일정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월드컵도 치른 후 또다시 평가전을 치뤄야했던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말이라고 보았다. 문제는 김민재가 손흥민을 인스타그램에서 언팔하면서 불거졌다. 대표팀내 파벌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손흥민의 인스타 글과 김태환의 글로 인해 이 의혹은 더욱 커졌다. 현재 손흥민은 다시 김민재를 팔로우 한 상태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아직 팔로우를 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지금은 다시 잘 푼것 같다.) 대표팀 내부의 문제도 문제지만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대한축구협회의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이다..
서울시 청년수당 카드 수령 및 사용 후기 서울시에서 3월 9일부터 16일까지 청년수당 신청을 받았다. 나 역시 2020년에 신청해서 사용을 했었는데 도움이 꽤 많이 되어 몇자 적어본다. 지원 대상이나 자신이 해당하는지는 사이트에 방문해서 체크리스트를 통해 간단히 응할 수 있다. 아마 청년수당을 어떻게 수령하는지가 제일 궁금할텐데 결론부터 말하면 카드의 포인트와 동일하다. 청년수당에 선정되어 수혜를 받게 되면 우선 카드를 새로 하나 발급받아야한다. 나는 신한은행의 '청년취업 FANtastic S 체크' 카드를 발급 받았다. 지점을 방문해서 신청을 했으나 집 우편으로 배송을 해주어 해당 카드를 수령하여 사용했다. 발급에서 수령까지는 일주일정도 걸렸다. 카드를 수령하면 월 마다 50만원이 매달 25일경에 입금이 된다. 입금이긴하지만 현금이 아니라 카..
모로코 맛집 - 라바트에서 회전 초밥을? Matsuri 사실 모로코에서 초밥(현지인들은 스시라고 부른다) 먹기는 어렵진 않다. 왠만한 마트에서도 찾을 수 있고 식당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맛있는 집을 찾기는 여전히 어렵다. 그러던 와중에 그나마 장어 초밥과 가라아게가 먹을만 했던 식당이 바로 'Matsuri' 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픈 주방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선 우리나라의 회전 초밥처럼 몇개의 초밥이 돌고 있다. 사실 초밥이라 부르기도 뭐하다. 밥알이 진회장 뒷목 잡을 만큼 많다. (떡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인듯..) 그래도 모로코에서 이정도면 굉장히 웰메이드 초밥이다. 예전에 시내 쪽에 현지인 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곳이라는 식당을 갔다가 너무 맛이 없어 허기에 여러개를 시켜놓고선 콜라만 마시다 나왔다. (과일을 올려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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