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4)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로코 정보 - 2023 모로코 현재 상황 (조종사 없는 비행기) 최근 영국의 'Economist'에서 모로코 현 국왕인 모하메드 6세에 대한 기사를 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로코는 '현재 조종사 없는 비행기(We're a plane without pilot)"이라 한다. 왜 그럴까? 1. 국왕의 의미 모로코는 실업, 인플레이션, 빈부격차, 억압적인 경찰력 등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신속한 헌법 개혁 도입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소요사태는 이르지 않았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모로코 내 국왕이 가진 의미 때문이다. 모로코의 국왕은 군대의 수장이자 최고의 사법기관이며 단순한 국가 지도자 그 이상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국가의 모든 중요한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국왕에 있으며 왕명으로 의회 해산 역시 가능, 독재 통치가 가능한.. 뉴욕 여행 -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뉴욕 가기(로얄에어마록 직항) 모로코에서 지내는 것의 장점 중 하나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행을 가기 수월한 것이다. 보통 경유하는 경우 가격이 더 저렴했으나 이번에는 크게 차이가 없어 직항을 택하였다. 로얄에어마록이 정기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었고 카사블랑카-뉴욕 JFK 공항편을 150만원에 결제하였다. 가기 전 Esta에 들어가서 사전 신청을 하였고 무난하게 비자를 발급 받았다. Esta는 발권, 출국심사, 탑승 등 수시로 검사하므로 꼭 출력하여 바로 바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 로얄에어마록의 컨디션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 7시간 50분, 거의 8시간에 달하는 나름 장거리임에도 특별한 어매니티 제공은 없다. 2번의 기내식이 제공되지만 1번은 기내식이라기보단 늘 주는 다과 박스이다. 빵과 머핀 그리고 요거트만 들어있.. 아일랜드 어학연수 -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방법 오래전 이야기지만 유럽도 가보고 싶었고 영어도 잘하고 싶어서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5개월 정도 다녀왔었다. 생활과 물가는 그때와 지금이 많이 달라졌기에 쓰기는 뭐하고 지금도 영어를 잘한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소통도 하고 일도 해외에서 하고 있기에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본다. 1. 소규모 어학원을 선택하라 더블린에는 몇몇 대규모 어학원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소규모 어학원을 선택했는데 첫 번째, 수업료가 저렴하고 두 번째, 학생에 대한 케어가 더 잘되기 때문이었다. 내가 다녔던 곳은 'Englishour' 라고 하는 작은 학원이었다. 수업료는 5개월 동안 풀타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준 300만원 정도 지불했다. 타 대형 학원은 두배 가까이 .. 모로코 여행 - 모로코에서 여자 혼자 여행 괜찮을까? 모로코는 여행지로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이다.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어져 있고, 날씨도 매우 좋다. 특히 한국과는 정말 다른 문화권의 특성상 이국적인 경치는 여행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 혼자 여행 괜찮을까?개인적인 의견은 절대 비추한다. 모로코는 기본적으로 동양인에 대해 신기해한다. 자기들이 여행을 갈 일도 없고, 동양권에서 여행을 오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신기해한다. 하지만 그 신기함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들이 불쾌함을 야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니하오와 재키찬은 그냥 인사치레이다. 한번은 라바트에 있는 동물원에 갔다가 동물 대신 우리를 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동양인들끼리 뭉쳐다녀도 이 정도인데 여자 혼자 여행을 간다? 여간 단련된 멘탈의 숙련자 아니고서는 여행 포기는 시.. 모로코 여행 - 쁘띠 택시(Petite Taxi) 타는 법(feat. 호갱 피하기) 모로코에는 크게 두 종류의 택시가 있다. 하나는 그랑(Grand) 택시, 또 다른 하나는 쁘띠(Petite) 택시. 보통 그랑 택시는 도시간 이동을 할 때 자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닐땐 쁘띠 택시를 탄다. 쁘띠 택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로코의 물가가 싼 것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호갱을 안당했을때 이야기이다. 외국인은 정말 좋은 먹잇감이다. 이건 동양인, 백인 할 거 없이 다 무조건 후려친다. 일단 기억하자. 모로코 택시 기본 요금은 라바트 기준 1.4디르함, 카사블랑카 2 디르함이다. 즉, 200원대에서 기본 요금이 시작된다. 그 외 탕헤르, 살레, 테마라 다 대동소이하다. 단 한 곳, 마라케시 제외하고. 심지어 소도시는 정찰제이다. 즉 도시 어디를 가든 몇 디람만 지불하면.. 해외축구 - 맨시티(Manchester City) 트레블 달성 맨체스터 시티가 염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마침내 달성함과 동시에 10번째 트레블 달성 팀이 되었다. 1894년 창단 이후 129년만에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며, EPL에서는 맨유와 더불어 유이한 2번째 트레블 달성 팀이다. 2008년 전까지 맨체스터 시티는 지역 연고의 강력한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통합 승점 6위라는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했음에도 빛을 못보던 비운의 팀이었다. 하지만 2008년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나얀 왕가의 사업가이자 현 부통령인 만수르가 팀을 인수하였고 신흥 강호로서 그 역사의 서막을 올렸다. 중동의 오일머니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고 이미지 세탁용이라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이었으나 만수르의 맨시티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었다. 실제로 바쁜 비즈니스 일정 중.. 포르투 여행 - 문어 샐러드에 그린 와인 어때요? 'A Grade' 리스본과 포르투 2곳을 모두 여행했지만, 한 곳만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포르투를 고르겠다. 너무 관광지 같지 않은 느낌과 차분함이 주는 오묘한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 여행 첫날, 히베이라 광장 뒷골목에 위치한 'A Grade'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문어 요리를 즐겼다. 워낙 골목에 있다보니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구글맵을 따라가다 보면 금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맛집이라 바글바글할거라 생각했는데 비가와서인지, 밤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적어 별다른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 앉았다. 주문한 요리는 문어 샐러드(Polvo em molho verde)와 문어 그릴을 주문했다. 음식은 대체로 깔끔했다. 짜지 않고 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문어가 두툼했지만 식감은 있되 질기지 않아 너.. 스페인 여행 - 헤레즈(Jerez)에서 셰리 와인을 포르투갈의 포트와인처럼 스페인에도 주정강화와인 종류 중 하나인 셰리(Sherry)와인이 있다. 셰리는 영어명이며 스페인어로는 'Jerez' 라고 한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셰리와인 산지 중 유명한 곳이 바로 헤레즈이다. 헤레즈는 세비야에서 기차로 1시간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요금은 11.5 유로 이다. 헤레즈에는 작지만 여러 볼거리가 꽤 있다곤 했다. 특히 셰리 와인 양조장이 있어 투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Tabanco San Pablo' 라는 타파스 집을 목표로 간 것이기에 바로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는 기차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걸어서 조금 이동을 하다가 골목길로 향해 조금 들어가니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들어서니 곳곳에 걸려있는 투우사들의 그림과 더불어 커다란 오..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