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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모로코 여행 - 모로코에서 여자 혼자 여행 괜찮을까?

모로코는 여행지로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이다.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어져 있고, 날씨도 매우 좋다. 
특히 한국과는 정말 다른 문화권의 특성상
이국적인 경치는 여행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 혼자 여행 괜찮을까?

모로코 마라케시 메디나

개인적인 의견은 절대 비추한다. 
모로코는 기본적으로 동양인에 대해 신기해한다. 
자기들이 여행을 갈 일도 없고, 동양권에서 여행을 오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신기해한다. 
하지만 그 신기함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들이
불쾌함을 야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니하오와 재키찬은 그냥 인사치레이다.
한번은 라바트에 있는 동물원에 갔다가 동물 대신 우리를 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동양인들끼리 뭉쳐다녀도 이 정도인데
여자 혼자 여행을 간다?
여간 단련된 멘탈의 숙련자 아니고서는
여행 포기는 시간 문제이다. 

사하라 사막

그리고 캣콜링이 너무 심하다. 
이건 자국 여자들한테도 똑같다. 
심지어 번호를 알려달라고 차 앞을 가로막고 서서
번호를 줄때까지 안가는 애들도 있다.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길가는 모로코 여자 앞에
막고 서서 번호 달라고 하는 것도 있고
귀에다가 뭐라고 속삭이는 것도 있다.
당한 친구에게 저놈이 무슨 말을 했냐하니
언급하기를 꺼려한다.
문제는 그게 어린 남자들만 그러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애, 어른, 할배 할 것 없이 다 그런다. 
같은 남자가 봐도 불쾌한 것을 너무 많이 봤다. 

어렸을 때 당한 성희롱에 대해 말하는 모로코 여성

 
뭐라하지않더라도 그 특유의 불쾌한 눈빛들도
길가다가 많이 만난다. 정말 눈을 떼지 않는다.
계속 빤히 쳐다본다. 오죽했으면 인도에서 5년동안 살다오신 여자 선생님께서도 유일하게 혼자 걷다가 포기한 곳이 모로코의 쉐프샤우엔이라 하셨을까. 

미디어 검열이 있음에도 현지 기사에서도 다루고 있다

물론 다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 지역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 빈도가 다 평균 이상이다. 상향 평준화된 수치로 불쾌함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모로코 여자들도 모로코 남자와 연애하기 싫다고 한다.
물론 내가 외국인이라 그렇게 말한 걸수도 있겠지만 
역으로 모로코 국뽕이 어마어마한 애들이 그 정도로 자국 관련된 한 가지를 깐다는 것은 그만큼 이들이 어설프고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자 둘도 비추다. 왠만하면 남자와 혹은 여러명이 함께 여행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https://youtu.be/4MA1LrH9-Mk

모로코 내 성희롱 관련 현지 여성 인터뷰 영상

 
사하라 사막과 탕헤르, 그리고 아름다운 노을은 모로코가 가진 커다란 매력이다. 그 밖에도 모로코가 가진 매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굳이 위험과 불쾌함을 무릅쓰고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은 뜯어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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