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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Postech 스포츠 융복합 대학원 지원 후기 - 면접에서 탈탈 털리다.

2020년 4월, 코로나로 인한 긴급 귀국 이후  9월 학기 입학을 목표로 포스텍에 지원했다.

체육 교육을 전공했고 비디오 영상 분석관으로 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기에 조금 더 전문성을 살려보고자 지원하게 되었다. 

 

 

해당프로그램은 모든 과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AIX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신 교수님이 계신 학과에만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이에 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가 참여중인 교수님들의 연구 과제들을 살펴 보았다.

대학원이 해당 교수님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만큼 내가 관심있는 분야와 어느정도 결을 같이 하는지를

세세하게 살펴본 후 산업경영공학과에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냈다.

 

제출 서류는 1.입학 원서 2. 자기소개서 및 연구계획서 3. 학사 성적표 4. 어학 성적 이렇게 4가지였다.

 

서류를 통과했건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면접이었다. 면접이 정말 중요하다.  공부 진짜 많이 하고 준비해야 된다.
대학원에 가서 새로 배우는 학생이 아니라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연구를 함께 맞춰나갈 학생을 뽑는다고 봐야한다.

 

코로나로 인해 면접은 ZOOM을 이용한 화상 채팅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1차는 인성 면접. 질문은 주로 학교 생활, 특히 성적에 관한 질문을 주로 하였다. 내 졸업 학점이 3.6이었는데 

이에 우려를 많이 하셨다. 학업에 어려움이 없겠냐는 질문을 하셨다. 이에 복수 전공을 했는데 당시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졸업을 했다. 대학원에서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답으로 대응하였다.

 

2차는 지원 전공에 관한 질문이었다. 홈페이지에 예상 질문지가 있는데 미리 보고 준비를 매우 철저히 해야한다.

맨 위의 전공구술시험 질문유형을 클릭하면 5장 분량의 질문 유형 pdf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입장하니 5-6분의 교수님들이 책상에 앉아 계셨다. 그리고 다른 교수님들도 화상 채팅으로 참여하셔서

10:1 정도로 면접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래밍 관련 이론, 도메인 지식과 빅데이터 분야의 연계에 대한 의견 등을 물으셨는데 사실 프로그래밍 관련해서는 준비를 못하여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3차 역시 지원 전공에 관한 질문이었다. 마찬가지로 여러 교수님들이 참여하신 가운데 확률과 통계 이론 등에 대해 물으셨다.

 

각 면접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되어 최종적으로는 40분에서 45분 가량의 면접을 진행하였다. 

 

최종 결과는 불합격.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결과로 마주하니 더 기분이 꿀꿀하긴 했다. 

하지만 나름 준비하며 알게 된 것들도 많았고 후에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관련 국비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짧은 후기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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