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이슬람 국가라 술을 일반 음식점과 마트에서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세속주의적 성향과 더불어
관광업이 주요 수입원인 만큼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술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크게 3 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1. 전문 주류 취급점 2. 대형 마트 내 주류 코너 3. 블랙 마켓
1. Nicolas
니콜라스는 와인 소매 체인이다. 아예 술만 파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찾기도 쉽다.
라바트에도 2곳 정도 있고 카사블랑카에도 2-3곳이 있다.
모로코 대도시에는 매장이 다양하게 있으니 찾기도 쉽다.
왠만한 주류 종류는 다 있다.
모로코가 주류에 대한 세금이 쎄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맥주는 하이네켄 500밀리가 28디람(약 3600원)
와인은 80디람짜리 저렴이부터 1000디람이 넘는 것도 있고
보드카는 스미노프가 280 디람(약 3만 6천원)정도 했다. (2023.1.11 기준)
2. Le Ballon Rouge
이 곳도 니콜라스와 비슷한 곳이다.
큰 차이는 없고 라바트의 부촌인 Hay Riad와 카사블랑카의 Bouskoura 지역에 있다.
혹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서 Hay Riad의
스타벅스에 들렀을 경우 건너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그때 구매하는 것도 좋다.
3. 까르푸(Carrefour) 내 Cave
모로코의 대표적인 대형마트체인은 까르푸와 마르잔(Marjane)이 있다.
마르잔은 아무래도 왕실 소유의 기업이다 보니 술을 팔지 않는다. 까르푸도 전 매장에서 팔지는 않는다. 하지만
Cave라고 지하 혹은 내부에 위치한 지점이 몇개 있다.
사막 방문시 페스를 한번은 들르게 되는데 그때 술을 구입
가능한 곳이 아래 Borj Fez에 위치한 까르푸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까르푸 매장이 있는데
그 안에 있는게 아니라 따로 오른쪽 구석 출구 쪽에 위치해 있다. 사막 갈때 페스 거쳐 가는 루트가 있는데 이때 여기서 맥주나 와인 구매해서 가면 밤하늘에 별 보면서 마시기 좋다.
마지막으로 블랙 마켓들은 일반적으로 간판이 아예 없는데
사람들이 몰려있어 까만 봉지 혹은 신문지로 쌓여진
병들을 들고 나오는 곳이 있다 싶으면 술 파는 곳이다.
구글에 Wine 이나 beer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있으니 본인의 위치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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