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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살이

모로코 여행 - 이국적 분위기에 취하다, 바샤 (Bacha) 커피

모로코 방문 시 대표 도시 중 하나인 마라케시(Marrakech). 입생로랑의 정원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나는 바샤 커피 때문에라도

한번쯤 방문을 권장한다. 

 

 

 바샤(Bacha) 커피는 마라케시 메디나 근처 박물관 내에 있다. 그러다보니 특이하게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한다. 

입장료는 주말 기준으로 1인당 15디르함 정도였다. 모로코는 소액은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이 편하고 좋다. 

 

입장해서 안으로 따라 들어가다보면 모로코 특유의 정원이 나온다. 코너에 카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항상 웨이팅이 걸려있다. 

우선 카페로 가서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걸어두고 정원을 구경하면 좋다.

 

정원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모로코는 햇빛이 강하다보니 쨍한 느낌의 사진이 잘 찍혀나온다. 

정원 둘러보며 사진도 찍다보면 나름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무채색 옷보다는 컬러감 있는 옷이 사진찍기 좋은것 같다.

 

이슬람 건축 양식이 묻어나는 정원

그리고 밖에는 조그맣게 커피 원두와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선물용으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티백 형식의 커피 인데 조그만 박스에 10개정도 들어있다. 

들어가게 되면 커피 메뉴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구경하면서 먹어보고 싶은 커피를 결정해 두는 것도 좋다.

(커피 구매는 역으로 먹어보고 입에 맞으면 사는 것을 추천!)

 

입장하게 되면 카페의 역사가 담긴 책부터 메뉴 책까지 공부하러 온 느낌의 메뉴들을 제공한다.

커피는 개인적으로 ' I Love Paris' 를 추천한다. 향이 달큰하며 맛이 부드러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꽤나 두꺼운 책을 3권이나 줘서 당황

참고로 커피는 우리나라처럼 한 잔만 주는게 아니라 한 주전자를 준다. 대충 3-4잔 정도 나오므로 인원이 많이 간다면 적당히 시켜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이 시킨 아이스크림

마라케시는 역동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도시이다. 때론 너무 무질서해보이기도 한다.

잠시 그곳에서 떨어져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 곳에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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