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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살이

모로코 살이 - 월드잡 해외정착취업금 수령 후기

모로코에 온 후 1년만에 해외정착취업금을 받았다..
길고  긴 싸움이었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월드잡플러스(Worldjob+)라는 사이트를 알 것이다. 사전에 월드잡 가입 및 이력서 등록은 필수(보는대로 바로 가입할것!), 최대 600만원까지 수령이 가능하므로 잘 챙기시길 바라며 험난했던 과정을 다뤄보겠다. 
 

1차 지원금 수령 과정, 5월부터 시작했지만 서류 보완문제로 8월에서야 접수가 진행되었다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 첫 번째, 취업 비자
 
일단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나 같은 경우 현지에 일단 와서 취업 비자 발급을 진행하기로 한 케이스였다.별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모로코는 외국인에게 굉장히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해당 직종과 관련된 경력 증빙 및 대학 졸업 증명서, 대학 성적, 이직한 경우 세금을 납부한 기록까지 전부 다 제출해야한다. 결국 난 9개월 동안 취업비자가 없이 지내다가 이직을 한 뒤 겨우 해당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 그러니 해외 취업시 비자 발급이 얼마나 용이한지와 회사 측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여 하는지, 그리고 비자가 거절된 경우들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논의를 한 후 입사를 결정하길 바란다. 
 
지원금 수령은 크게 2 단계로 진행된다. 
 
1번째 단계에서 취업국가 내 취업확인기관의 확인을 받아야하는데 코트라 무역관이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모로코의 경우는 코트라가 있긴 하지만 해당 기관에는 속하지 않았다. 이때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에가서 재직증명서와 근로계약서에 공증을 받은 뒤 해당본을 스캔하여 업로드하면 된다. 더불어 나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하셔 어머니 측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부모님의 건강보험료 확인이 필요한데 어느 한 쪽의 동의를 부득이하게 얻기 어려운 경우는 연락이 되는 측의 가족관계증명서 상세본을 제출해야한다. 본인이 해당한다면 미리 상세본을 제출하면 좋을 것 같다.
 
더불어 모로코의 경우는 취업비자가 따로 없고 대신 신분증의 종류로 파악이 가능하다. 단순히 신분증만 업로드 하는 경우도 반려 사유가 되니 사전에 미리 번역본을 구비하여 공증을 한번에 받으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반려시 오는 카톡 내용
질의에 대한 응답이 신속하셔서 좋았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출입국 조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모로코의 경우 직항 노선이 없기에 경유를 하는데 이것이 기록에 잡히지가 않은 것이다. (인천-파리, 파리-카사블랑카 비행기 표를 따로 구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문제인거 같긴하다.)경유하여 가는 경우는 혹시 모르니 비행기 티켓과 예약 내용 등을 절대 버리지 말고 보관하였다가 스캔하여 업로드하면 될 것이다. 비행기 배편, 티켓, 여권 출입국 도장 이 3가지를 스캔하여 업로드했더니 출입국 이상 소명이 완료 되었고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2년 9월 1일자로  새 공고가 떠서 1차 지원금 신청 기간이 더 연장되었다! 최대 8개월까지 연장된 거 같으니 확인해서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해당 되면 바로 신청해서 받길 바란다. 

22년 기준 변경안

지원금 지불은 1차 서류 접수 완료일 기준으로 지원금이 지불 된다. 1차를 빠르게 완료할수록 지원금을 빨리 받을 수 있으니 잘 준비해서 험난한 해외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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