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드나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르투는 자유다 - 1유로 에그타르트의 행복 워킹비자가 2번째 리젝을 당했다. 9개월 동안의 시간이 허망하게 느껴졌다. 버틸려면 버틸 수 있었다. 물론 불법 노동자로서 회사 소속이 아닌 백오피스 에이전시 소속으로. 하지만 더 이상 그런 불안정한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퇴사 의사를 밝히고 남은 휴가를 사용하기로 했다. 비행기를 찾던 중 저렴한 포르투가 눈에 띄어 급결정을 통해 그곳에 향하게 되었다. 포르투갈 하면 포트와인과 호날두, 그리고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내가 아는 전부였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 채 갔던 2박 3일의 짧은 여정은 달콤함과 여유를 선사해 준 시간이 되었다. 1일째, 도착하니 비가 쏟아붓기 시작했다. 하지만 짧은 여정에 비가 온다고 호스텔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5유로에 근처 가게에서 우산을 사고 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