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su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인 리뷰 - 마츠 엘 비에호 (Matsu El Viejo) 와인을 마실 때 라벨과 디자인이 아무래도 초심자로서는 큰 영향을 미치는데 청년, 중년, 노년의 남성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마츠(Matsu)의 와인은 유독 눈에 잘 들어온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유통과정에서 붙는 잡다한 부가 비용들 덕에 비싸서 못 먹었는데 이번에 스페인에 가서 29유로라는 엘 피카로(청년)의 가격에 엘 비에호(노년)을 맛볼 수 있어 구매해보았다. 마츠는 스페인의 토로(Toro) 지역에서 자란 포도를 가지고 만든다. 토로 지역을 검색해보니 해발 600~7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해서 한낮의 태양과 새벽의 서늘함이 포도에 생생한 산도를 더해준다고 한다. 토지 역시 점토와 모래가 잘 어우러져 포도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 실제로 19세기 필록세라(프랑스 와인 밭의 4분의 3을 박살내.. 이전 1 다음